성신여대박물관 소장품 4점 공식 등록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의 초기본인 해좌여도(海左輿圖)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에 등록됐다.
성신여대박물관은 해좌여도를 비롯해 동국팔로분지도(東國八路分地圖), 해동도(海東圖), 혼천전도(渾天全圖) 등 소장 유물 4점이 국립중앙과학관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공식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성신여대박물관에 따르면 해좌여도는 대동여지도 초기본으로, 판본 상태가 뛰어나며 대동여지도의 완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동국팔로분지도와 해동도는 18세기 이후 조선시대 지도 제작기법의 발전을 보여주는 유물이며, 혼천전도는 서양 천문지식과 전통 천문도가 결합해 만들어진 독창적인 천문도로 조선시대 천문학의 과학적 가치를 입증하는 자료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 가치와 교육적 가치를 지닌 자료들을 국가 차원에서 등록하고 보존·관리·연구하는 제도다.
2019년 도입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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