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윙어 가르나초가 1월에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맨유에 합류했다. 이적 초반에는 유스팀에서 뛰다가 시즌 막바지 1군 팀에 합류했다. 당시 가르나초는 17세에 불과했지만 2경기에 출전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22-23시즌부터 가르나초의 잠재력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6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가르나초는 34경기 5골 4도움이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엔 주전 선수로 입지를 다졌다. 50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맨유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선 에버턴을 상대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가르나초는 푸스카스상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이번 시즌 가르나초의 입지가 다소 애매하다. 24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했으나 경기력이 좋지 않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선 아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각에선 가르나초가 루벤 아모림 감독 계획에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최근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거론되는 행선지는 가르나초의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요 타깃으로 가르나초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가르나초의 열렬한 팬이다. 특히 내년 여름 앙투안 그리즈만이 떠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가르나초가 공격 강화의 핵심이 될 수도 있다고 믿고 있다. 맨유의 상황은 이적을 위한 문을 열어준다”라고 설명했다.
뚜렷한 계획까지 나왔다. 매체는 “가르나초는 줄리아노 시메오네,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공격에서 완벽하게 어울릴 수 있다. 그는 역동적인 공격수로서 능력을 보여주지만 아모림 감독 전술 모델에는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가르나초는 여러 차례 명단에서 제외되며 거취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선수의 스타일과 감독의 전술적 요구 사이에 차이가 가르나초의 거취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수를 데려오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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