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中어선 불법조업 대비 전방위 검문…하루에만 64척

중국어선 단속하는 해양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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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해양경찰이 서해남부 해역에서의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전방위 검문 활동에 나섰다.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합동 기동전단은 전날에만 무려 64척의 중국어선을 검문해 1척을 나포했다.

목포해경 소속 3015 경비함은 가거도 북서쪽 33㎞ 부근에서 부산해경 소속 1501함과 합동으로 단속에 나서 어획량을 축소 기재한 중국어선을 나포했다.

214t급 등 대형 중국어선 20척도 검문 대상에 포함됐다.

3015함은 가거도 북서쪽 해상에서 중국어선 4척을 검문하는 등 야간 단속도 이어갔다.

중국어선 단속에 투입될 해경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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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소속 1509함은 인근 해역에서 승선원 명부를 달리 작성한 중국어선에 경고장을 발부했다.

군산해경 소속 3010함과 1001함, 태안해경 소속 1507함 등도 주야간 단속에 적극 참여해 어청도 남서쪽에서 중국어선 36척을 검문했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서해남부 해역에 어장이 형성된 10월 초부터 경비함은 물론 순찰 항공기를 활용한 저고도 위력 비행 등을 통해 외국 어선의 불법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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