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늦게하면 할수록 내년에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총재는 "추경이 늦어지면 경제 기관들이 낮은 성장률을 전망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또 경제 심리에 주는 영향이 있다"며 "여야정이 빠른 시간 안에 발표하는 게 경제 심리에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경이 재정건전성을 해친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선 "추경이 필요하다고 해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재정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재정건정성을 고려할 필요도 없이 코로나 때처럼 재정을 풀어야 한다는 게 전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총재는 "일시적으로 특정 항목을 타깃해서 지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은이 내년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잠재성장률보다 조금 낮은 성장률이라 하방 압력이 있다"며 "이럴 때 재정이 (경제에) 긴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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