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사령탑들…위기와 기회는 한 끗 차이

2025시즌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사령탑들…위기와 기회는 한 끗 차이

스포츠동아 2024-12-18 14:4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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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4’가 막을 내렸지만, 각 구단 사령탑은 벌써 다음 시즌 구상에 여념이 없다. 2월 K리그1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당시 12개 구단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하나은행 K리그1 2024’가 막을 내렸지만, 각 구단 사령탑은 벌써 다음 시즌 구상에 여념이 없다. 2월 K리그1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당시 12개 구단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하나은행 K리그1 2024’가 막을 내렸지만, 각 구단 사령탑은 다음 시즌 구상에 여념이 없다. 이미 짐을 쌌거나 거취가 불분명한 일부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사령탑은 다음 시즌에도 치열한 순위 경쟁을 치러야 한다.

우선 소방수로 부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울산 HD 김판곤 감독(55)과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56)에게 눈길이 쏠린다. 올 시즌 K리그1에는 소방수가 유독 많았다. 12개 구단 중 무려 5개 구단이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했다. 그중 가장 인상적 성과를 거둔 소방수는 단연 김 감독과 황 감독이다.

창단 첫 3연패를 달성한 김 감독과 팀의 잔류를 조기에 확정한 황 감독은 각각 창단 첫 4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이미 목표로 잡았다. K리그 정식 사령탑이 처음이었던 김 감독과 202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K리그에 복귀한 황 감독 모두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아 이번 겨울을 바쁘게 보내야 한다. 울산은 2024~2025시즌 ACL 엘리트에서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였고, 대전하나 역시 시즌 내내 생존에 급급한 처지였다. 두 구단 모두 겨울이적시장에서 대대적 보강에 나서고,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실시할 참이다.

팀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은 감독들 역시 2025시즌을 기대와 긴장 속에 준비하고 있다. FC서울을 5시즌 만에 파이널 라운드 그룹A(1~6위)로 이끈 김기동 감독(53), 김천 상무의 돌풍을 일으킨 정정용 감독(55), K리그 사령탑 첫 시즌 코리아컵(옛 FA컵) 우승을 달성한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56), 아쉬운 성적에도 기어이 팀의 잔류를 이끈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64)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더 강력한 외국인선수를 물색하고 있는 서울과 제주, 내년 전반기 신병 입영을 앞둔 김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베테랑들의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는 포항 모두 전력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김학범 감독은 독일과 동유럽 등지로 직접 출장을 가 외국인선수를 살펴보고 있다.

내년 시즌 사령탑으로 데뷔하는 강원FC 정경호 감독(44)도 큰 기대를 모은다. 정식 사령탑은 처음이지만, 과거 감독대행을 맡은 경험이 있어 구단 내부의 우려는 적다. 구단 사정에 밝다는 게 큰 강점이다. 올 시즌 창단 이래 최고 성적(2위)을 달성한 윤정환 전 감독의 참모로서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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