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고 성적’ 김은중 감독, 수원FC와 1년간 짧은 동행 끝나나…재계약 과정서 의견차

‘구단 최고 성적’ 김은중 감독, 수원FC와 1년간 짧은 동행 끝나나…재계약 과정서 의견차

풋볼리스트 2024-12-18 12: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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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FC 감독. 서형권 기자
김은중 수원FC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수원FC와 김은중 감독이 내년에도 동행할지 여부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수원FC와 김 감독 측은 17일 오후 늦게까지 재계약 협상을 벌였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논의를 마무리했다. 구단은 현재로서는 김 감독과 재계약이 어려울 거라 내다보고 있다.

수원FC 최순호 단장과 김 감독의 대리인은 17일 계약 협상에 임했지만 연봉이나 선수 영입 등에서 이견이 있었고, 이를 전혀 좁히지 못한 채 논의를 끝냈다. 재계약 협의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더 강하지만,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될 여지는 남아있다.

18일 최 단장은 ‘풋볼리스트’와 통화에서 “김 감독 측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조율하는 과정에 있어 구단 측에서 준비한 요구 사항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라며 “김 감독의 마음을 돌리는 일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다. 김 감독 측에도 다시 함께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꿔달라고 거듭 이야기했다”라며 아직까지 김 감독과 동행을 생각하고 있으며, 추후 협의도 재개할 거라 말했다.

반면 김 감독 측은 “사실은 일각에서 보도된 바와 다르다. 연봉 협상에 있어서 결코 2배 이상을 부르지도 않았고, 외국인 용병과 관련해서도 무리한 요구를 한 적이 없다”라며 안정적인 시즌 운영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함께 계약을 연장하기를 요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 측도 구단에서 전향적인 변화가 있다면 협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김은중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은중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관련해 수원FC 서포터즈 ‘리얼크루’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수원FC서포터즈 리얼크루는 김은중 감독을 지지하며 구단의 현 행정을 강력히 비판한다”라며 “구단의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팀과 감독을 전적으로 지지해왔으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낸 감독을 홀대하고 있다는 여러 소문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한다”라며 김 감독과 수원FC의 계약 협상이 다시금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만약 김 감독이 수원FC와 동행을 끝낸다면 사령탑이 필요한 K리그 복수 구단에서도 관심을 기울일 걸로 예상된다. 김 감독은 U20 대표팀을 이끌고 2023 U20 월드컵 4강에 오르며 진가를 발휘했고, 2024시즌 수원FC에 부임해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경험했던 팀을 안정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승점 53점을 벌어들이며 구단 역사상 최다 승점 기록을 다시 세우며 실력을 입증했다. 프로 무대에서도 시민 구단을 이끌고 충분히 역량을 발휘했기 때문에 K리그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매물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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