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바람난 전 애인을 붙잡기 위해 무릎까지 꿇어봤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최진혁X홍석천X허각이 출연한 '미남특집'이 방송되었다.
홍석천 "나 좋다는 사람에겐 뭐든 해주고 싶어"
애틋했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상민이 "석천이 형은 스스로 '나는 사랑에 목숨 거는 스타일이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홍석천은 "사랑에 빠지면 정신을 못 차리는 편이다"라고 대답했다.
홍석천은 "제가 커밍아웃을 한 이유가 사랑을 마음껏 하고 싶고 자랑하고 싶고, 숨기고 싶지 않아서 한 건데 사랑에 빠지면 오랫동안 빠지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이 "아예 열린 지갑이라는 소리가 들리더라. 애인 생기면 차 사주고, 옷 사주고, 심지어 오피스텔까지 사줬다더라"라고 말하자, 홍석천은 "그게 아니라 홍석천의 애인 자리가 되게 어려운 자리더라.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견뎌야 하지 않냐. 부담감에 나를 못 만나기도 해서, 나 좋다고 해주는 사람에게 뭐든 해주고 싶더라"라고 설명했다.
홍석천 "전 애인 붙잡으려 무릎까지 꿇어.."
이에 이상민은 "차를 사줄 때 할부로 샀을 거 아니냐. 할부가 끝나기 전에 헤어지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홍석천은 "상대가 그걸 알더라. 할부 끝날 때까지는 버티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상민은 "형에게도 순애보 같은, 유독 찐한 사랑이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홍석천은 "있다. 제가 너무 좋아했던 꽃사슴 같은 눈을 가진 애가 있었다. 6개월간 너무 좋아했는데 이 아이가 부잣집 애랑 바람이 나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돌리고 싶어서 펑펑 눈 오는 날임에도 자취하는 집에 찾아갔다. 기다리다 무릎을 꿇고 고백을 했다. '나한테 돌아와라'라고. 미래를 위한 조건도 걸고 눈물도 흘렸지만 걔가 '이래서 형이 더 싫다. 집착하지 마'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탁재훈은 "그 마음이 석천이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한 거지 않냐. 그거라도 안 하면 후회할 것 같고"라며 위로했고, 홍석천은 "그 후로는 잘 가라고 축복해 주고, 가끔 보기도 한다. 연락도 하고. 저는 되게 쿨한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