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 일소피해 |
전라남도는 올해 유례없는 폭염(고온)으로 햇볕 뎀 피해(일소)가 발생했음에도 재해로 인정받지 못해 어려운 배 재배농가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27억 원(도50%·시군50%)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전남지역 폭염(고온)일수는 평년보다4배나 많은33.1일에 달했다.
이때문에 배 작물에 일소피해가 발생했지만,봉지를 씌우는 배의 특성상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수확 후 저장고에 보관·선별하는 과정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전남도는 지난9월부터 꾸준히 재해인정,경영안정지원,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등 정부에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전남도는 시군과 자체적으로 긴급 경영안정 자금27억 원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올해 배를 재배한2천299농가, 2천710ha다. ha당100만 원을 내년1~2월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배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오는27일까지 보험금 약38억 원을 지급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5년간 이상저온,태풍 등 재해로 피해가 발생했고,특히 올해는 일소피해까지 겹쳐 어려운 배 농가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제는 일상화·규모화된 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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