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충격적인 일에 휘말렸다.
무드리크는 약물 논란에 휘말렸다. 프랑스 ‘RMC 스포츠’ 등은 일제히 무드리크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다. 영국 ‘트리뷰나’는 “무드리크는 10월 말 채취한 샘플에서 금지 물질이 검출됐다. 샘플 B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 만약 양성 반응이 나오고 징계 절차를 밟는다면 4년 동안 나올 수 없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무드리크는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출전 임시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잠재적 혐의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해명 기회를 갖는다. 첼시도 조사에 나섰다. 무드리크는 첼시에 협조 중이다”고 했다.
무드리크는 첼시 대표 계륵이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뛸 때는 우크라이나 초신성으로 주목을 받았고 아스널 등이 영입 시도를 했는데 첼시로 갔다. 2022년 첼시로 이적했는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512억 원)였다. 계약기간은 8년 6개월이었다. 패닉 바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무드리크 활약은 아쉬웠다. 2022-23시즌 후반기만 뛰고 17경기 2골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엔 41경기 7골 2도움이었다. 무드리크에게 기대한 파괴력은 보이지 않았고 기복에 시달렸고 결정력 난조와 패스 실력 부족 등으로 인해 첼시 경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떠나고 엔조 마레스카가 온 뒤엔 벤치 신세다.
이번 시즌 15경기 3골 3도움인데 최근 경기에선 연이어 결장했다. 마지막 출전은 지난 11월 말 하이덴하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였다. 잘 나가는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에서 완전히 밀렸다고 판단됐을 때 약물 논란이 나왔다. 첼시는 “부정적 약물 검사가 나와 무드리크에게 연락을 했다. 검사 결과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지만 무드리크는 금지 약물을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당국과 협력해 원인 규명을 할 것이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금지 약물 양성이 나온 건 사실이었다. 무드리크는 개인 SNS에 “도핑 테스트 결과 금지 약물이 들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규칙을 어기지도 않았기에 완전히 나도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협력 중이다. 난 잘못이 없고 곧 경기장으로 돌아갈 것이다. 다 말할 수 없지만 가능한 때가 되면 다 말하겠다”고 언급했다.
무드리크 약물 사건은 추후에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폴 포그바 같은 사례가 있기에 첼시는 떨고 있다. 지금까지도 무드리크 영입은 실패이며 ‘먹튀’라고 평가되는데 만약 징계가 확정되면 첼시 역사상 완전한 영입 실패 사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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