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1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8만28대로 전년 동월 대비 7.0% 줄었다.
국산 중고차는 판매 상위 5개 모델 중 3종이 경차였다.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기아 모닝(TA)으로 3626대, 2위도 3135대의 쉐보레 스파크다. 현재 신차로 판매되는 모닝의 코드명은 'PE'로 TA의 후속이다. 스파크 신차는 단종됐으며 중고차로만 살 수 있다.
3위는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HG)로 3040대, 4위는 2366대의 경차 기아 뉴 레이, 5위는 준중형 세단 현대 아반떼(MD) 2133대였다.
수입 중고차는 국산차와 달리 고급세단 경쟁이 치열하다. 상위 5개 모델은 BMW 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종이었다. 두 회사는 신차 판매에서 뜨거운 선두경쟁을 벌였고, 세단 위주 판매량이 많았던 만큼 중고차 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고유가와 경기 불황 영향으로 국산차는 주로 실용적인 경차가 많이 팔리고 있다"며 "그랜저와 아반떼 등 과거 신차 판매가 많았던 모델은 중고차시장에서도 인기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수입차는 연식이 오래되지 않으면서도 감가가 충분히 이뤄진 벤츠와 BMW 고급 세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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