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황정음이 과거 불면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8회에서는 오정연이 난임 전문 병원을 찾아 난자 채취를 위해 시술을 받았다. 또한 사강이 불면증 치료를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사강은 10개월 간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밝히며 수면질 개선을 위해 심리 상담 센터를 방문했다. 사강의 심리 상담 결과 '우울 억압' 지수가 상당히 높게 나왔다고.
또한 상담사는 "우울감이나 고통,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 너무 억눌러서 본인이 느끼지 못할 정도"라며 사강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에 채림이 "그게 보인다. 혼자 있을 때 운 적도 없냐"라고 하자 사강은 "혼자 있을 때는 많이 운다. 누가 옆에 있으면 쉽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고통스러운 감정을 내가 온전히 느끼면 안 되는 상황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채림은 본인 또한 불면증을 경험했다고 밝히며 사강에 공감했다. 그는 "전 (불면증이) 너무 심했다. 아예 잠을 못 잤다. 촬영하고 나서 조금이라도 잠을 잤어야 하는데 못 잤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냥 씻고 나가야지 하는데 순간적으로 정신이 번쩍 들더라. 이를 닦고 있는데 거품이 너무 많이 나고 있었다. 폼클렌징으로 치약을 착각하고 이를 닦고 있었던 것. 이러다가 큰일나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황정음 역시 "저도 연예계 활동 20년간 수면제를 복용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작년 11월 쯤에 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잘 자다가 못 자니까 미치겠더라"라며 이혼으로 인한 마음고생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수면제의 도움을 받아 상태가 나아졌다고. 그는 "요즘엔 너무 잘 자서 고개만 대면 그냥"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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