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이 끝나도 가자지구를 군사적으로 통제하겠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카츠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군사·정부 권력을 물리친 뒤 '유대와 사마리아'(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식 표현)에서처럼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누리며 안보를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카츠 장관이 미국 고위 관리에게 '가자지구를 군사적으로 통치하거나 주민들을 통치할 생각이 없다'고 언급했다는 일부 이스라엘 매체 보도에 대한 반응이다.
카츠 장관은 "가자지구에 대한 내 입장은 분명하다"며 "이스라엘 공동체와 시민들을 향한 가자 테러조직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작년 10월 7일 이전의 현실로 돌아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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