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53)이 건강 악화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불참하면서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과거 그가 유튜브 '요정재형'에서 건강 상태를 언급한 부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1월 해당 유튜브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며 "좀 많이 아팠다. 생각보다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픈 건 상상으로 아프다고 느끼는 거라고. '나는 아플 리가 없다. 내가 아플 리가 없는데 내가 괜히 이러는 거야'하고 병원에 안 갔다. 왜냐하면 이거는 상상으로 아픈 것일 테니까"라고 털어놨다.
고현정은 "참는 건 이력이 났으니까. 지내면 지낼수록 심상치 않게 아픈 거다. 건강검진이나 한번 받아볼까 해서 받았는데 심각했다. 건강 검진을 받을 수가 없는 몸이더라.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이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검진이 안 되니까 두 병원이 합심해서 건강검진을 했다. 건강검진을 끝냈더니 문제점이 나왔다”고 했다.
고현정은 "치료를 하고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길을 가다가 쓰러졌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저 고현정인데요,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했다"면서 "길가는 사람만 보였다. 저도 모르게 그 말(살려달라)이 나왔다”고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당시에도 고현정은 병명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재 너무 많이 좋아졌고, 정기적으로 병원도 가고 약도 계속 먹고 있다"며 "아프고 난 뒤 만나자는 사람이 있으면 다 만난다"고 말했다.
'나미브' 제작발표회 불참
"절대적 안정과 회복 필요"
한편 고현정은 지난 16일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나미브'의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나미브' 측은 "고현정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 금일 오전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현정 소속사 측은 정확한 병명에 관해 확인이 불가하다면서도 "(쓰러진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크랭크업까지 이틀이 남은 상태라, 아무래도 계속 버티신 것 같다. 다른 이유 때문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