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의 질문이 무례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차장'에는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성규, 추신수에게 "좌파예요?" 질문.. 누리꾼들 '비난'
이날 방송에서는 추신수의 차를 살펴보는 '왓츠 인 마이 카' 코너가 진행됐다. 장성규는 추신수의 차 내부가 깔끔하다고 감탄했고, 추신수는 "모든 물건이 항상 그 자리에 있어야 하고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성규가 "운동선수들은 루틴이 엄청 많지 않냐"라고 묻자, 추신수는 "루틴이 엄청 많다. 야구장을 일찍 가는 게 그 루틴을 하려고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특이한 루틴이 있냐는 물음에 "옷을 입거나 신발 스파이크를 신을 때 왼쪽부터 한다"라고 했다.
이때 장성규는 추신수에게 "좌파예요?"라고 물었다. 추신수는 갑작스러운 장성규의 질문에 팔로 '엑스' 표시를 하며 답을 피했다.
이에 장민호는 "오늘 저희가 첫 방송인데 죄송하다"라고 사과했고, 추신수는 "내가 왼손잡이여서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성규의 발언에 비난을 보냈다. 이들은 "탄핵 시국에 정치적 성향을 묻다니", "장성규 발언이 너무 무례했다", "추신수 진짜 당황했겠네요" 등의 지적을 했다. 반면 "그냥 웃고 넘길 수 있는 수준이다",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야지" 등 장성규를 옹호하는 반응도 나왔다.
장성규, 스태프 막말 논란까지.. "개만도 못해"
장성규는 최근 '워크맨2' 촬영 중 스태프들에게 "개만도 못하다"라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는 강아지 모델 일일 체험 중, 강아지들의 페이가 하루에 최고 천만 원까지도 한다는 말에 스태프들을 가리키며 "진짜로? 너희는 개만도 못한 거다. 진짜"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해당 발언으로 스태프들을 무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누리꾼들의 비난을 맞았다.
한편 KBS2 '세차장'은 대한민국 셀럽의 차에 얽힌 추억부터 최신 근황까지 터는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세차장'의 진행은 장성규, 장민호가 맡았으며, 지난 16일 방송된 1회의 시청률은 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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