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학생들이 만든 SW·AI디지털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사례 공유

인천시교육청, 학생들이 만든 SW·AI디지털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사례 공유

경기일보 2024-12-17 18:48: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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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SW미래채움교육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정성식기자

 

“이번 페스티벌에서 그 동안 만든 결과물을 보일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SW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교육 사례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공유했다.

 

시교육청은 17~1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4홀 및 회의실에서 ‘인천SW미래채움교육페스티벌’과 ‘인천디지털교육페어’를 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에서 최대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인천 디지털 교육의 성과를 느낄 수 있도록 부스를 개설, 체험식으로 운영한다.

 

인천디지털교육페어에서는 내년도부터 도입할 AI디지털교과서의 출판사들이 준비한 부스 15개에서 직접 학부모와 선생이 AI디지털교과서를 시연했다. 또 선제적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을 하고 있던 인천논현고, 숭덕여자고등학교 등의 우수 사례를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 공유했다.

 

우수 사례를 들은 학부모 A씨(44)는 “AI를 활용한 교육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우수 사례를 보니 그나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도 마련했다. 인천시청과 인천시교육청교육과학정보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스마트팜 전시, 가상현실(VR), 로봇댄스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특히 인천의 역사를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에 담은 인천크래프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모군(14)은 “체험을 하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 체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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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SW미래채움교육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만든 로봇을 공유하고 있다. 정성식기자

 

학생들이 각자 동아리 등에서 직접 만든 게임, AI 기술을 활용한 SW를 다른 학교 학생들이 직접 시연하며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천의 초·중·고, 특수학교 등 55개 학교가 참여해 그동안 학생들이 동아리 등에서 만든 결과물을 공유했다.

 

조립한 레고 로봇을 AI로 조종해 즐기는 축구 게임을 만든 인천먼우금초의 이원진군(12)은 “그동안 이 게임을 만든다고 너무 힘들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인정해주니 뿌듯하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활동성과를 학부모, 학생 등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페스티벌은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소통의 장”이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교육활동성과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AI의 발전에 맞춰 인천의 교육도 진화해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약 3만명의 학생, 교사들이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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