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기상도] NFT시장 빙하기 끝나나…'성장 회복 가능' 낙관론 잇따라

[NFT 기상도] NFT시장 빙하기 끝나나…'성장 회복 가능' 낙관론 잇따라

뉴스드림 2024-12-17 17:1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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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시장의 지속적인 폭락과 달리 다수의 전문가들이 NFT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사진=프리픽)
▲NFT 시장의 지속적인 폭락과 달리 다수의 전문가들이 NFT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사진=프리픽)

NFT(대체불가토큰)는 지난해 6월 암호화폐 폭락과 함께 동반 추락을 경험하며 빈사 상태에 빠져 있다. 불과 1∼2년까지만 해도 전 세계 기업 및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급증하는 ‘귀하신 몸’으로 자리매김했던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라는 표현에 딱 들어맞는 형국이다.

NFT 시장의 몰락은 당장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급감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 같은 유명 인기 컬렉션들조차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데서 NFT의 현주소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얼어붙은 NFT 시장 상황 속…성장 회복 가능 낙관론 속속 등장

하지만 NFT 시장의 지속적인 폭락과 달리 다수의 전문가들은 NFT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업계와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쉽사리 수긍하기 어려운 대목이기도 하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의 얏 시우(Yat Siu) 회장은 NFT가 2021년 전성기 때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며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얏 시우 회장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MENA 행사에 참석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NFT가 2021년과 2022년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추적기 크립토슬램(CryptoSlam)에 따르면 2021년 당시 NFT의 월간 거래량은 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사이였으며 2022년 1월에는 6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NFT 판매량은 감소해 1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성공할 것으로 기대됐던 프로젝트들도 폐쇄를 결정했다. 지난 11월 26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NFT 사업을 중단했고 나이키 소유의 NFT 프로젝트인 RTFKT는 지난 12월 2일 내년 1월에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얏 시우 회장은 NFT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며 실패는 비즈니스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한다.

얏 시우 회장은 RTFKT에서 일어난 일이 “꽤 끔찍했다”, “실망스럽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성공하지 못한 프로젝트일 뿐이라며 그것이 더 넓은 NFT 공간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했다.

얏 시우 회장은 “이는 기업들에게도 해당되는 데 얼마나 많은 패션 브랜드, 신발 브랜드, 게임 회사 또는 무엇이든 제품을 출시했던 기업들이 효과가 없었고 결국 문을 닫았다”며 “그게 인생이고 따라서 저는 우리가 그들의 노력을 탓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FT가 앞으로 지위의 상징으로서 문화적, 상징적 자본을 전달하는 명품으로 시장 회복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NFT가 앞으로 지위의 상징으로서 문화적, 상징적 자본을 전달하는 명품으로 시장 회복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일부 NFT 프로젝트 실패 불구…지위 갖춘 명품 부상 주장 제기

얏 시우 회장은 일부 프로젝트는 성공할 것이고 다른 프로젝트는 실패할 것이라며 “제가 보기에는 그것이 정상적인 주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분야에서의 일부 실패에도 불구하고 NFT가 계속해서 지위 상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얏 시우 회장은 지위의 상징으로서의 NFT의 역할을 강조하며 NFT를 문화적, 상징적 자본을 전달하는 명품에 비유했다. 이어 사람들이 돈을 벌 때 종종 평판에 기반한 투자에 돈을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얏 시우 회장은 “우리가 돈을 벌었을 때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명품에 돈을 쓴다”며 “살기 좋은 집, 차, 새 옷, 멋진 신발 등 이것들은 고전적인 방식의 투자가 아니라 평판을 얻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얏 시우 회장은 개인에 대한 평판이 좋아지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 퍼지 펭귄(Pudgy Penguins), 크립토펑크(CryptoPunks) 등과 같은 NFT도 마찬가지라며 이것이 바로 NFT가 큰 컴백을 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처럼 NFT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업계와 다수의 전문가들은 NFT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급감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NFT 시장의 몰락을 초래한 주요 요인들이었던 불법 복제와 지적 재산권 침해 행위, 워시 트레이딩 등 각종 범죄 행위들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NFT 미래에 대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각종 범죄행위들이 NFT에 대한 관심과 시장 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NFT가 전례 없는 혁신과 경제적 가능성을 창출하는 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새로운 NFT 프로젝트의 시행을 통해 투자자 및 거래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경우에도 시장의 폭락을 초래하는 각종 범죄행위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근절되지 않는 한 NFT 시장은 당분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계속 감소하는 등 고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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