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17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7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영향으로 주간거래에서 상승마감했다.
주요국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된 영향도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9원 오른 1438.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상승한 1437.0원으로 출발한 뒤 143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였다.
탄핵 정국 속에서 남아있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125억원어치를 팔았다.
오는 17∼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18∼19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은행(BOJ)은 정책금리의 동결 관측이 나오면서 엔화 가치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3% 오른 106.970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87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3.33원)보다 0.54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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