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1단계 발령해 큰 불길 잡아…완진까지 꽤 걸릴 듯
(포천=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17일 오후 경기 포천시 가산면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많은 양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께 포천시 가산면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공장에는 관계자 등 15명이 있었으나 전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약 30분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헬기 1대와 소방차 40여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3시께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은 대부분 잡혔지만, 타다 남은 섬유 등 잔해 속에 불씨가 남아 있어 굴착기로 뒤집어 가며 잔불 정리 중"이라며 "완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천시는 오후 1시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의 외출 자제 등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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