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이슈] 아이유 '선결제' 문제 있나…촛불→아이돌 응원봉, '탄핵' 집회 뒷 이야기

[뉴컬이슈] 아이유 '선결제' 문제 있나…촛불→아이돌 응원봉, '탄핵' 집회 뒷 이야기

뉴스컬처 2024-12-17 16:5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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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조희신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다. 2030 청년들이 시위에 적극 참여하며 집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촛불을 대신해 K팝 가수 응원봉을 들었고, 민중가요가 아닌 K팝을 불렀다. 연예계도 적극 동참했다. 정치적 이슈에 가급적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던 과거와 달리 당당하게 '선결제'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후폭풍'도 있었다.

사진=지난 7일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서 깃발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집회에 힘을 보탠 연예인들을 모아 이들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제품을 사지 말자며 '불매 운동'을 벌였다.

또한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에는 가수 아이유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는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미국 CIA에 신고하기'라며 CIA 신고 링크까지 공유되고 있다. CIA는 별도의 신고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한 뒤 사건에 대한 신고를 진행할 수 있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울러 이들은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를 배포해 연예인들에 대한 신고도 독려하고 있다. 디시 갤러리 한 게시물에는 '일본에도 같이 넣을 방법 찾아, 일본 입국도 금지하면 어떨까'라고 게시하기도 했다.

앞서 가수 아이유는 지난 14일 집회에 참여한 자신의 팬들을 위해 서울 여의도 일대 매장 5곳에 '선결제' 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300그릇을 준비했다고 한다.   

사진=유리 인스타그램
사진=유리 인스타그램

가수이자 배우인 유리도 14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만세'(다시 만난 세계' 잘 불러봐"라고 전하며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 김밥 가게에 '선결제'를 했다. 

그룹 뉴진스도 새롭게 개설한 SNS 계정을 통해 '선결제'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버니즈(뉴진스 팬클럽)와 K팝 팬 여러분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뉴진스는 여의도 인근의 김밥집에서 김밥 110인분과 음료 100잔, 카페에서 오곡라떼와 아메리카노, 삼계탕집에서 삼계탕 100그릇, 청귤차 각 50잔씩, 국밥집에서 온반과 만둣국 각 50그릇을 결제했다. 

뉴진스. 사진=어도어
뉴진스. 사진=어도어

이번 집회에서 '선결제' 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것은 팬덤을 상징하는 '응원봉'이었다.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응원봉을 흔들었고, 집회 현장은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한 팬덤 커뮤니티 게시물에는 "과거 OO 의원이 박근혜 탄핵 집회 당시 촛불을 보고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이 불면 꺼지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꺼지지 않는 응원봉을 들고 나오자"라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왼쪽부터 플레이브 응원봉, 에픽하이 응원봉, 엔시티 응원봉. 사진=공식 판매 사이트 캡처
왼쪽부터 플레이브 응원봉, 에픽하이 응원봉, 엔시티 응원봉. 사진=공식 판매 사이트 캡처

다채로운 응원봉 중에서도 그룹 엔시티(NCT)-'믐뭔봄', 에픽하이-'박규봉', 플레이브-'아뵹' 등이 인기를 끌었다. '믐뭔봄'은 '탄핵'이라는 글자를 붙여 눈길을 사로 잡았고 '박규봉'은 손가락 욕을 연상시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아뵹'은 아령 모양이라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응원봉에 이어 K팝이 뜨겁게 울려 퍼졌다. 그룹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에스파 'Whiplash', 로제 'APT' 등이 있기를 끌었다.

특히 '다만세'는 지난 14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순간에 등장, 집회에서도 꾸준히 들렸다. '다만세'는  2016년 이화여대 총장 퇴진 시위 때 학생들이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부른 노래로 전해진다. 2016년 11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촛불 집회에서도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뉴스컬처 조희신 jhkk44@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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