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화성 FC 사령탑이 된 차두리 감독의 연봉 수준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화성 FC 구단주인 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시의회에서 이 내용을 언급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차 감독의 연봉 수준이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는 의견과 구단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적절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17일 Btv 수원뉴스는 전날(16일) 열린 화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다뤄진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화성시의회는 내년도 화성시 예산안을 최종 심의해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는 경기 화성시 출신의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 차두리 전 축구대표팀 코치의 화성 FC(화성시민프로축구단) 사령탑으로 선임과 연봉 계약 문제도 다뤄졌다.
화성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인 김종복 국민의힘 시의원은 화성 FC 구단주인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질의했다. 김 의원은 "나중에 예산서를 다시 한번 봐달라. 예산서에는 그것보다 훨씬 더 적은 금액이 올라와 있는 상태고 우리가 계획한 예산보다 2배나 넘는 금액으로 계약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명근 시장은 화성 FC 차두리 감독의 연봉 수준을 언급했다. 정 시장은 김 의원 질의에 "프로축구 감독들이 2억 원 정도면 중간 정도 (연봉) 수준이라고 한다"라고 답했다.
차 감독의 연봉 수준이 알려지자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는 의견과 현재 K3리그 소속인 구단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적절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차두리 감독은 지난달 22일 화성 FC의 새 사령탑으로 2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계약 직후 차 감독의 연봉 수준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현재 차 감독은 축구 지도자 자격증 가운데 최고 등급인 'P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감독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자격증이 필요하다.
지난해 K3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화성 FC는 K2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2025시즌부터 K2리그에서 14번째 구단으로 경기에 나서게 된다.
화성시의회에서 다뤄진 화성FC 예산과 관련해 Btv 수원뉴스 "문제를 지적한 화성시의회 국민의힘은 화성 FC의 프로 진출 보류 의견을 내겠다면서 예산안을 일부 삭감하는 내년도 예산안의 수정안을 냈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화성 FC는 프로 진출 첫해 61억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선수단과 사무국을 꾸려 내년부터 K2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화성 FC 차두리 감독 관련 보도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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