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
한국과 루마니아는 1990년 국교 수립 이후 지난 200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을 했으며 올해 4월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2022년 12월 22일에는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의장,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총리를 비롯한 부총리, 국방부 장관, 경제부 장관, 교육부 장관 등 루마니아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해 박 시장과 양국 간 협력에 대한 논의를 한 바 있다.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대사는 "시장님과는 여러 차례 만났고 부산에도 여러 번 방문해 친숙한 곳이다"며 "지난해 부산항과 콘스탄차항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는 주부산루마니아명예영사님이 이끄는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사절단이 콘스탄차시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 "콘스탄차시는 루마니아의 항구도시로 상업과 산업의 중심지이며 관광서비스업이 발달해 부산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부산시와 콘스탄차시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시장은 "콘스탄차항은 다뉴브강과 흑해를 잇는 항구로, 지정학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그 역할이 더 중요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양 도시의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에 긍정적이다"고 화답했다.
주한루마니아대사는 "서울, 대전, 김해 등 여러 도시에서 루마니아 회화 전시, 연극, 국립오페라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루마니아 내에서는 한국의 음악, 영화가 잘 알려져 있어 루마니아의 문화도 한국에 소개하고 싶다"며 "지난해 루마니아 문화부 장관이 부산을 방문해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부산과 루마니아 간의 문화 교류 증진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우리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해 부산에서 열리는 17개 행사(축제)를 '페스티벌 시월'로 통합해 개최했다. 내년에 루마니아 전시나 공연단을 초청해 교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문화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부산과 루마니아가 교류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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