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난달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피해시설 복구는 물론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28억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 경제·복지·의료 등 4개 분야를 중점 관리에 나서는 등 민생안정을 위한 대책을 가동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피해 규모가 확정된 피해시설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 한다고 밝히면서 이는 당장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피해 복구와 일상으로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틀 동안에 걸쳐 쏟아진 폭설은 적설량이 최고 43.2cm를 기록하자 시는 굴삭기 등 제설 장비 200여 대(자체 58대, 임차 144대)를 투입하고 제설제 3천231t을 살포하는 등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같은 대응에도 기록적인 폭설에 따른 시설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했는데 특히 화훼 및 축사시설과 비닐하우스 등 농가에서 피해가 집중됐으며 상가와 주택 등에도 그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3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580여 건의 피해시설에 대해 현장을 확인한 뒤 확정된 피해에 대해 예비비를 활용,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후 시는 국·도비로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면 사후 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때아닌 폭설로 인해 당장 눈앞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분들이 조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재난지원금 선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폭설에 대비, 제설 장비 추가 확보는 물론 세분화한 제설 대응 체계를 마련해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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