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야구 목표’ 2025 한화, FA·외국인타자도 모두 수비와 함께 주루 플레이 최우선

‘발야구 목표’ 2025 한화, FA·외국인타자도 모두 수비와 함께 주루 플레이 최우선

스포츠동아 2024-12-17 16:2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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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결국 ‘발’을 살려야 한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도 전력을 크게 보강한 한화 이글스의 2025시즌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기동력 강화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발야구’가 새 시즌에는 완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2025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발야구 전력 하나를 추가했다. 내야수 심우준(29)을 4년 총액 50억 원에 영입했다. 2015년부터 KT 위즈에서 활약한 심우준은 올해까지 156도루를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144경기 모두를 뛰며 35도루를 마크하기도 했다.

한화로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린 영입이었다. 리그에서 수준급 수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심우준은 새 시즌 한화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여기에 특유의 빠른 발을 바탕으로 공격에서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새 외국인타자 역시 주루 플레이에 능한 자원이다. 한화는 2025시즌 외국인타자로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출신의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택했다. 13일 영입을 발표하면서 공개한 플로리얼의 몸값 총액은 85만 달러(약 12억2000만 원)다.

플로리얼은 최근 3년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매 시즌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도루도 172개나 된다. 플로리얼의 합류로 한화는 외야 수비와 기동력을 모두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플로리얼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한 한화 코치진은 “야구를 아주 예쁘게 하더라. 주루 플레이가 아주 좋은 선수다. 적응만 잘하면 30도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추구하는 ‘한화표 발야구’는 결국 심우준과 플로리얼이 선봉으로 나서줘야 성공할 수 있다. 채은성, 안치홍, 노시환 등으로 구성될 중심타선에 기동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플로리얼과 심우준이 높은 출루율과 많은 도루로 중심타자들에게 타점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새로 영입된 두 타자가 새 시즌 한화 공격의 열쇠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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