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직 사퇴한 뒤...친한계 의원들과 저녁식사 자리서 한 말

한동훈 대표직 사퇴한 뒤...친한계 의원들과 저녁식사 자리서 한 말

위키트리 2024-12-17 15:4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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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친한계 의원들과 저녁식사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국회를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1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 만찬에는 조경태, 송석준, 정성국, 배현진, 김예지 등 친한계 의원 1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혼자 돌아볼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하며 담담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만찬에 참석한 A 의원은 "대표직 사퇴와 같은 현안은 언급하지 말자는 무언의 공감대가 있었다"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자리였다"고 매체에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표로서 마지막을 정리하고 위로하는 자리였다"며 "강압적인 힘에 의해 쫓겨난 대표인 만큼, 국민들이 우리 당에 애정을 가진다면, 한 전 대표를 다시 부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전날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의 사퇴는 7·23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이다.

한 대표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으신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또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하다"며 재차 허리 숙여 인사했다.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한 대표는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전원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동훈 지도부'는 자동으로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한 대표가 이날 공식 사퇴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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