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 대표가 주식과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애머릿지를 통해 40억원을 투자해주겠다고 확약한 사실도 있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지난 3월과 4월에 애머릿지 주주 A사로부터 애머릿지 주식 총 23만4090주와 현금 3억원을 차입하고 그해 5월 17일까지 상환하기로 했다.
서 대표는 차입한 주식의 의결권을 통해 지난 4월 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같은 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서 대표는 같은 달 30일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차입한 주식의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사에 따르면 서 대표는 상환 기일인 5월 17일까지 현금과 주식을 갚지 않았다.
이에 A사는 서 대표에게 상환을 요구했으나 서 대표는 여러 차례 차입확인서와 상환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상환을 미뤘으며 8개월간 약 현금 1억원만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 대표는 A사로부터 애머릿지 주식와 현금을 차입하면서 A사에 4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투자확약서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대표는 투자확약서에서 “애머릿지 대표로서 40억원을 2024년 5월 30일까지 A사에 투자할 것을 확약한다”며 “상장사로서 관련 법규와 절차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약한 기일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시 A사가 입을 피해에 관해 배상하겠다는 문구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A사 관계자는 “40억원의 투자가 진행되지 않아 5억83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상환 및 투자 진행이 미뤄질수록 회사 손실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 대표 개인이 현금과 주식을 빌리면서 상장사인 애머릿지의 돈을 반대급부로 투자하겠다고 투자확약서를 작성한 것도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이사가 회사의 자산을 유용해 개인의 이익으로 취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애머릿지는 지난 11일 운영자금 등의 목적으로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의 만기일은 오는 2027년 12월 10일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1151원으로 전환비율 100%에 따라 260만6429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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