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17일 상상인증권[001290]에 대한 신용등급과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여윤기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이날 상상인증권 신용등급 보고서에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과 급격한 사업확장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점을 감안할 때 상상인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상상인[038540] 계열 편입 이후 자본 확충, 사업영역 확대 등이 나타났으나 시장지위는 아직 미흡한 편"이라며 "기업금융(IB)과 운용부문에 집중하면서 빠르게 외형을 확장했으나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구축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작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한 데다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추가 대손 부담이 존재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 회복에는 시일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상상인증권의 재무안정성 지표도 저하됐다. 조정레버리지 배율은 2022년 말 2.5배에서 올해 9월 11.8배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순자본비율은 258.4%에서 207.5%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 연구원은 수익성·이익안정성 회복 여부, 리스크관리 수준과 자본적정성 개선 등을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짚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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