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은 정신건강 측면에서 질병의 일종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남편 행동 때문에 괴롭다는 아내가 사연을 전했다.
사연자 남편은 연매출 100억 원대의 화장품 회사를 경영하는데,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 있다.
특히 결벽증을 갖고 있다.
아내는 그런 남편 때문에 집에 다른 가족을 초대할 수도 없고 빨래조차 편하게 못한다. 남편이 귀가하면 아내는 머리카락이 떨어질까 봐 수영모자를 써야 한다. 남편은 집에서 수시로 소독제를 뿌린다.
심지어 어린 딸도 “엄마가 더럽다. 소독해야 한다”며 몇 번이나 손을 닦는 강박증과 결벽증세를 보이고 있다.
사연을 접한 MC 데프콘은 “이게 사람이냐, 가축이지”라며 분노했다.
깔끔한 환경이나 위생에 대해 정도가 심해 강박이 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가 되면 '결벽증'이다. 결벽증은 심리적인 불안도 유발한다.
정신의학과에서는 결벽증을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분류한다. 오염물질과 세균에 대한 극심한 공포감을 느껴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손을 씻거나 샤워를 오랫동안 하거나 집 안과 주변을 청소하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된다.
만약 결벽증이 심하면 사회적 고립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완벽주의, 환경적 영향, 외상 경험 등이 결벽증을 불러온다.
결벽증을 고치려면 "모든 살균 제품은 99.9%의 살균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세균을 완전하게 떼어내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가장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상태에서도 100% 완전 무결한 건 절대 없다는 걸 알아야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느낄 때 결벽증이 나타난다면 다른 건전한 활동으로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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