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12일과 13일 서울 CJ 인재원 리더십센터 그랜드홀에서 ‘2024 AI정책전략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원장 김준하)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KDI국제정책대학원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주관하여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정계 인사·학계 전문가·산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GIST 김준하 AI정책전략대학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임기철 총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제1차관의 환영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김준경 원장과 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대표의 현장 축사 및 민형배·박정하 국회의원의 서면축사가 이어졌다.
임기철 GIST 총장은 환영사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주제로 다루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AI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인간 중심으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논의”라고 밝히며 “나아가 공공과 민간의 혁신적인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AI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간 중심의 미래: AI, 창의성, 그리고 공공가치’를 주제로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디지털 전환과 공공 혁신을 논의하고,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의 AI 기술 융합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첫날인 12일(목)에는 ▴공공부문 혁신을 위한 AI ▴교육과 문화를 위한 AI ▴정책과학과 정책공학을 위한 AI와 데이터사이언스 ▴안전한 도시 설계를 위한 AI 에이전트 등을 주제로 4개의 세션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인 13일(금)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AI 융복합 기술 발표 ▴인문지식 아카이브- 생성형 AI와 인문지식의 확장 ▴AI 시대와 인간의 죽음을 주제로 3개의 세션이 이어졌다.
특히 AI시대와 인간의 죽음을 주제로 다룬 세션에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김태훈 박사가 디지털화된 일상이 확대되고 가속화됨에 따라 망자의 데이터와 관련한 부분이 현재 법적 공백으로 남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디지털 유산에 대한 법적 쟁점과 법제화 방안에 대해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디지털 교과서의 실효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김준하 AI정책전략대학원장은 AI 교과서의 방향성을 제시할 AI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AI 김교수(AI Professor Kim)’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AI 김교수’는 특정 강의자의 강의 영상(MOOC), 교과서, 논문, 강의 발표 자료(PDF, PPT) 등 다양한 수업 자료를 멀티모달(Multi Modal) 데이터 입력 방식으로 학습한 후 해당 강의자의 수업을 보조하여 1000여 명의 학생이 던지는 서로 다른 1,000여 개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하는 AI 조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이 플랫폼은 댄스·음악 등 예체능 분야와 실습이 필요한 기술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다. AI정책전략대학원 공득조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업을 발표하며, 최신 AI 기술로 방대한 외신을 분석하여 한국의 이미지 제고, 외교 전략 수립, 오보 대응 등에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김준하 원장은 "이번 포럼은 공공과 민간,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AI 시대의 인간다움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공공가치의 조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석박사급 AI정책전략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 9월 개원한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은 인공지능이 인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른바 ‘HELP’인재상과 비전을 가지고 서울․세종․광주 등 3개 캠퍼스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는 정책 및 전략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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