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정상회의서 한복·한글 세계에 알린다…디자인 개발

경주 APEC 정상회의서 한복·한글 세계에 알린다…디자인 개발

연합뉴스 2024-12-17 14: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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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정상·배우자용 한복 시제품 제작…한글 콘텐츠 한복에 반영

한복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보고회 한복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보고회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복과 한글을 세계에 알린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한복 개발에 참여한 구혜자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강미자 경북도 한복 분야 최고장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APEC 정상회의 한복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완료 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에서는 대한민국 한복 명장 등 8개 팀, 10명이 개발한 한글 콘텐츠가 담긴 한복 디자인이 소개됐다.

도는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을 디자인에 가미한 한복을 만들어 APEC 관련 각종 행사와 국제문화교류에 적극 홍보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한복 디자인 개발 최종 보고회를 여는 등 참가국 정상과 배우자용 등 APEC 정상회의 때 활용할 디자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품격 높은 한복을 활용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품격 높은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APEC을 계기로 K-컬쳐 원류라고 할 수 있는 5한(한복, 한식, 한옥, 한지, 한글)의 중심 경북이 한글뿐만아니라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선보이고 한복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복 시제품 살펴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복 시제품 살펴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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