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발표 당시 법무부 장관 취임 당시 착용했던 넥타이를 다시 매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해당 넥타이를 착용한 한 대표. /사진=뉴시스
윤희석 당 대변인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 대표가 사퇴하면서 맸던 넥타이를 주목하는 분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초심이 변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밤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들이 적힌 넥타이를 맸다. 해당 넥타이는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서 착용한 것과 같은 것으로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넥타이에는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도 많으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그치지 않고 솟아나므로 내가 되어서 바다에 이르니'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는 훈민정음으로 쓰인 최초의 작품 '용비어천가' 2장의 첫 구절이다.
윤 대변인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돼서 취임할 때 그 마음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이었을 것"이라며 "그 넥타이를 똑같이 맸다는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그 마음이 변치 않고 있다는 뜻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상황은 이렇게 됐으나 어쨌든 본인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 이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 아니었을까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