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올해 녹색산업 수주·수출 22조7천억원…목표 초과"

삼성물산 오만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등…"탄핵정국 영향 없을 듯"

삼성물산 오만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과 관련해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사업개발협약서와 토지사용협약서 서명식 [삼성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환경부는 올해 녹색산업 수주·수출액이 22조7천억원을 기록해 목표치(22조원)를 초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올해 녹색산업 수주·수출액 중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따낸 오만 그린수소 생산사업을 비롯해 사업 수주·투자액이 16조4천937억원(19개 사업), 제품 수출액이 6조1천693억원(602개 기업)이다.

삼성물산 오만 그린수소 생산사업은 오만 남부 항구도시인 살랄라의 자유무역지대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규모가 8조8천억원에 달한다.

환경부는 현 정부 임기 내 녹색산업 수주·수출액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16개국에 수주지원단을 26차례 파견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전개 중이다.

작년과 올해는 목표를 달성했으나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년에도 활발한 세일즈 외교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상황과 관계없이 녹색산업 수주·수출은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기업들도 우발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계획을 이전부터 수립해 가지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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