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에디슨 히스토트립시 시스템(Edison® Histotripsy System)의 개발 및 제조업체인 히스토소닉스(HistoSonics)는 오늘 회사가 후원한 개논(GANNON) 시험에서 첫 종양 환자들이 성공적으로 치료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타당성 시험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질환 진단을 받았거나(3기) 소수의 종양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진(4기) 수술 불가능한 췌장 선암종을 가진 최대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집속 초음파로 표적 종양 조직을 파괴하는 새로운 비침습적 기술인 히스토트립시의 안전성을 평가하도록 설계되었다.
개논 시험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산파우 병원(Sant Pau Hospital)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산파우 병원의 간췌담관 수술 임상 책임자이자 바르셀로나 자치대학(Autonomous University of Barcelona)의 외과 교수인 산티아고 산체스 카부스 박사(Dr. Santiago Sánchez Cabús)가 주도하고 있다.
췌장 종양은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종양 중 하나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51만 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고, 2024년에는 미국에서만 약 6만6440명의 환자가 진단받을 것으로 추산된다[1,2]. 췌장암은 주요 종양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종양으로, 현재 미국에서 폐암과 대장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종양 관련 사망 원인이며, 2030년에는 2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2].
질병 진행의 모든 단계에서 5년 상대 생존율이 13%이고 대부분 환자에게 수술 옵션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히스토트립시와 같은 새로운 치료 방식이 시급히 필요한다. 진단 시 질병의 진행률 때문에 췌장 종양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 미만이다. 췌장 종양은 종종 침투가 불가능한 조밀한 섬유성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어 전신적 또는 약물적 치료의 경우 종양 세포에 효과적으로 도달하여 작용하는 데 필요한 침투력이 부족하여 효과가 제한된다[2,3].
히스토소닉스의 의료 책임자인 조안 비달조브 박사(Joan Vidal-Jove, M.D.)는 “히스토트립시는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췌장 종양 환자의 치료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새로운 작용 기전은 종양과 주변 섬유화 조직을 모두 표적으로 삼으므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진행성 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히스토소닉스 최고경영자 겸 사장 마이크 블루(Mike Blue)는 “대부분의 췌장 종양 환자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며 질병 진행 단계로 인해 수술을 받을 수 없다”며 “우리는 히스토트립시가 이전에는 치료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종양을 치료하는 비침습적 옵션을 제공한다고 믿는다. 우리의 목표는 다양한 종양 유형에서 히스토트립시의 잠재력을 확장하여 환자와 가족에게 유의미한 결과 개선을 제공하는 것이다. 개논 시험의 초기 연구는 우리와 의사 파트너에게 히스토트립시를 최적화하여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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