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은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DJSI 월드지수는 미국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글로벌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투자자들에게 책임투자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척도로 활용된다.
SKT는 지난 2008년 처음 DJSI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린 후 2020년을 제외한 총 16년간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전 세계 통신 기업 중에서도 단 7곳만이 DJSI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 통신 기업 중에서는 SKT가 유일하다.
SKT는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계 강화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강화 △이중 중대성 평가 시행 △환경경영 정책 고도화 △공급망 ESG 프로그램 확대 적용 △구성원 육성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계 △이해관계자 소통 정책수립 △고객정보 관리 강화와 공시 고도화 등 SKT의 다양한 ESG 경영 노력을 통해 이번 DJSI 월드지수 편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DJSI 평가 결과는 오는 23일 미국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에 S&P DJSI 펀드와 관련 ESG 지수 펀드에 반영될 예정이다.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은 "오랜 기간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아 온 만큼 앞으로도 대내외 평가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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