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원대 도박 사이트 자금을 조직적으로 세탁하고 가상 자산 거래소를 사칭해 피해자의 투자금도 빼돌린 일당이 대거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기노성)은 ▲1천3억원 규모 도박 사이트 자금 세탁 ▲12억원 상당의 피싱 사기 ▲5천만원 규모 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로 자금 세탁 조직원 6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직후 51개 계좌에 대한 추적을 단행하고 압수 증거물, 텔레그램 대화 등을 분석해 이들이 가상 자산 사기 피해금, 1천3억원 상당의 도박 사이트 자금을 조직적으로 세탁하고 직접 별도의 도박 사이트까지 운영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이들은 도박 사이트 운영 과정에서 청소년까지 유인, 도박을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먼저 혐의점이 밝혀진 5명을 전원 구속하고 소재 불명으로 수사 중지 상태였던 공범 1명을 직접 검거, 추가 구속한 뒤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던 도박사이트 운영 공범 역시 추가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박사이트 운영, 피싱 사기 및 자금세탁 범죄와 같은 조직적 범죄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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