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17일 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신규 출범했다.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 형태로 신설된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신약 후보물질 선별부터 세포주 및 공정개발, 임상시험 계획, 허가 서류 작성, 상업 생산 등 의약품 개발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산 분야, 지역별 고객의 니즈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Acting for You, Thinking like You'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새로운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생산시설 내에는 급변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트렌드에 발맞춰 ADC(항체-약물 접합체)를 비롯한 다중항체 치료제, CGT(세포·유전자치료제), 펩타이드 신약 등 차세대 모달리티(치료법)를 다룰 방침이다.
신규 모달리티 영역을 포함한 생산 영역 확대와 혁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유럽, 인도 등에도 특성화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향후 기술의 집약을 통한 통합 위탁개발생산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CDMO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시장 성장성이 자리한다.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올해 약 24조원에서 연평균 10.9% 성장해 2029년 약 4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CDMO 법인을 100% 자회사로 출범했다"며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원가 경쟁력과 고객 친화 정책에 기반해 진정한 의미의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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