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의뢰 여론조사…새해 민생 전망은 26.3%만 '더 나아질 것'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올해 도민 66.8%가 도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도내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7명을 대상으로 전화·모바일을 병행해 2024년 도정 성과, 2025년 도정 전망을 물었다.
조사 결과, 도민 66.8%(매우 잘함 7.6%·잘하는 편 59.2%)는 도정 운영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해 최근 4년(2021∼2024년) 중 가장 높았다.
부정 평가는 31.3%(잘못하는 편 26.1%·매주 잘못함 5.2%)에 그쳤다.
도민들은 올해 경남도정 최고 성과로 경제·산업 분야에서 우주항공청 개청(58.5%), 교통·건설·안전·환경 분야에서 광역 교통망 정부 계획 반영(42.5%), 교육·복지·의료 분야에서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25.1%),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개최(49.3%)를 각각 꼽았다.
도민들은 2025년 새해 경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 산업·경제·일자리(61%), 복지·의료·교육(53.6%), 교통·건설·안전(22.4%) 순으로 중복해 답했다.
도민들이 보는 새해 경남 민생 전망은 밝지 않았다.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는 응답은 26.3%에 불과했다.
'비슷하다'는 응답자는 52.8%, '나빠질 것이다'는 응답자는 19.9%였다.
도민들은 또 경남이 경제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분야로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미래첨단기업 유치(19.5%), 첨단제조기술 인재 유치·양성(15.9%), 부산경남 행정통합(14.6%)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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