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완도 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7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께 완도군 여서도 남서쪽 10㎞ 해상에서 24t급 근해 안강망 어선이 조업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완도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포획된 고래는 길이 4.45m, 둘레 1m의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나오지 않아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목포수협위판장에서 3천200만원에 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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