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닐손주니어가 부천FC1995를 떠난다.
이번 시즌까지 부천과 계약이 된 닐손주니어는 결별을 확정했다. 아직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결별을 확정됐으나 12월 31일 계약이 공식만료가 된 이후 부천과 굿바이 인사가 나올 예정이다.
닐손주니어는 부천의 전설이자 K리그 대표 장수 외인이다. 2014년 당시 K리그1에 있던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하면서 K리그와 인연을 맺은 닐손주니어는 첫 시즌부터 30경기를 뛰면서 주전 입지를 다졌다. 2015시즌 9경기만 소화했고 잠시 브라질로 간 뒤 2016년 부산에 다시 복귀를 했다. K리그2로 강등이 된 부산에서 20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부산이 플레이오프 진출 후 탈락한 이후 부천으로 이적했다. 부천에서 3시즌간 뛰면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을 오가면서 후방 전술 핵심으로 뛰었다. 압도적인 수비력과 공 간수 능력은 닐손주니어를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2019시즌엔 36경기 10골을 기록하면서 득점력까지 선보였다.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 부문에 선정되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
FC안양으로 가면서 새 도전에 나섰다. 미드필더, 센터백, 심지어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하면서 닐손주니어는 독보적인 입지를 과시했다. 2021시즌 31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안양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2022시즌을 앞두고 다시 부천으로 돌아왔다. 나이가 들었지만 두 시즌 동안 각각 38경기 7골 2도움, 36경기 6골 1도움을 올리면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번 시즌도 22경기에 나와 1골을 기록했다. 젊은 선수들과 수비진을 구성하면서 부천 수비를 책임졌다. 부천 최초 200경기 출전 등 여러 기록을 세우면서 부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부천 현재 진행형 전설 닐손주니어는 시즌 종료 후 이별을 선택했다. 부천과도 결별을 한 닐손주니어 거취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닐손주니어는 1989년생으로 35살이다. 능력은 여전하고 경험도 많으며 성실성과 헌신은 이미 입증이 됐다. 인성이 좋은 장수 외인으로 유명하다. 중요한 건 나이다. 1988년생 오스마르가 서울 이랜드 수비 기둥으로서 활약을 하면서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린 사례가 있으나 35살 외인에게 투자를 하기는 부담이 있다.
K리그 외인 역사를 새로 썼고 외인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된 닐손주니어 거취는 계속해서 관심을 끌 예정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