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이적설이 언급된 아데몰라 루크먼이 아프리카 올해의 축구선수로 뽑혔다.
아프리카 축구연맹(CAF)은 17일(한국시간) CAF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여러 개인상을 공개했다. 주요수상을 보면 올해의 클럽은 알 아흘리(이집트)였고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라민 카마라(세네갈), 올해의 골키퍼 론벤 윌리엄스(남아프리카 공화국)였다.
올해의 선수는 루크먼이었다. 루크먼은 에버턴에서 빛나는 재능으로 주목을 끌었다. 경험을 위해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갔는데 확실한 인상을 못 남겼다. 그럼에도 라이프치히에 완전 이적했는데 자리를 못 잡았고 풀럼, 레스터 시티로 임대를 갔다. 두 시즌간 임대를 가면서 각각 34경기 4골 4도움, 26경기 6골을 기록해 인상을 남겼다.
아탈란타로 완전 이적했다.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아탈란타 에이스가 됐다.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침투와 깔끔한 마무리까지 선보이면서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지난 시즌엔 리그 32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 11경기 5골 1도움을 올려 아탈란타의 첫 UEL 우승에 공헌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클럽, 대표팀에서 모두 승승장구했다. 올 시즌도 활약이 대단하다. 세리에A 13경기 8골 4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아탈란타 핵심이며 유럽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하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빅터 오시멘에 이어 다시 한번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한편 루크먼은 손흥민 후계자로 언급됐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2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나는 걸 생각하지 않으며 2026년까지는 남기려고 한다. 손흥민 쇠퇴와 잦은 부상은 토트넘 보드진이 이 시점에서 더 수익성 있는 계약을 하는데 동의하지 않게 됐다. 토트넘은 양민혁과 더불어 루크먼 등을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이어갈 장기적 대체로 루크먼을 언급한 것이다. 손흥민과 일단 재계약을 체결한 뒤 루크먼을 노린다는 소식인데 향후 토트넘이 실제로 움직일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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