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 개발…"사업 규모 2조 이상 확대"

LG이노텍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 개발…"사업 규모 2조 이상 확대"

아주경제 2024-12-17 09:0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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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직원들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직원들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500만 화소급 RGB-IR(적외선) 겸용 센서를 장착한 '차량용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룸미러, 보조석 상단 등 다양한 위치에 장착할 수 있는 부품이다. 운전자 상태 감시와 보조석 및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차량 내부 인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운전자 및 탑승자, 보행자의 안전이 자율주행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차량 내부에 탑재하는 인캐빈 카메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은 2025년부터 DMS(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를 차량에 의무 장착하도록 법제화했고,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출시됐던 인캐빈 카메라는 특정 기능에 한정된 제품이었다. LG이노텍의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한 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고화소 RGB-IR 겸용 센서를 장착해 적∙녹∙청의 가시광선과 적외선 파장까지 감지할 수 있고 독보적인 광각 기술을 적용해 시야각을 넓혔기 때문이다.
 
기존 대비 5배가량 높은 500만 화소로 보다 정확한 탑승자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적외선 감지 기능으로 야간에도 운전자의 졸음운전 등 탑승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평 시야각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143도까지 지원한다.
 
다양한 위치에 모듈을 장착할 수 있게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15% 줄였다. 제품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웨지 본딩' 공법을 적용했다. 웨지 본딩은 초음파 출력으로 칩과 기판을 붙이는 기술이다.
 
LG이노텍은 올해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 '고성능 라이다'에 이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까지 선보이며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차량 센싱 솔루션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광학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고성능 히팅 및 세정 기능을 탑재한 ‘올 웨더 하이 퍼포먼스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카메라 모듈, 라이다 등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은 차량통신, 조명과 함께 LG이노텍 자율주행 부품 사업의 핵심축"라며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규모를 2조 이상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이노텍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5'에서 'RGB-IR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최신 혁신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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