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 노동자도 사업장 내 위험 요소와 주의할 점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픽토그램이 제작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7일 안전보건 픽토그램 20종을 제작해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공단 홈페이지(kosha.or.kr)에서도 픽토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다.
픽토그램은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해 제조업 노동자 설문조사 등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제작됐다.
지난 6월 경기 화성시 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 대부분을 차지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업장 내 위험 요소와 주의 사항을 외국인 노동자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단은 내년 외국인 고용 사업장용 픽토그램 80종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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