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나가는 북한군.. "사상자 최소 30명" 美도 공식 확인

죽어나가는 북한군.. "사상자 최소 30명" 美도 공식 확인

이데일리 2024-12-17 07:5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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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북한군 추정 시신 사진 /사진=우크라이나군의 ‘제414 공격 드론(무인기) 연대’ 텔레그램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크라이나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여 최소 3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미국 역시 북한 사상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군 사상자가 쿠르스크 지역 플레호보, 보로즈바, 마르티노프카 마을 주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증거를 제시하진 않았으며 수치를 독립적으로 검증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역시 이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여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그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매체 등을 통해 러시아 파병 북한군 사망설이 있었지만 미국 행정부가 공식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더 대변인 역시 북한군 사상자 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다면서도 북한군이 지난주 전투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 내 전장에서 전사한 북한 군인을 봤다”고 확인했다. 밀러 대변인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은 이미 합법적 표적이 됐다. 그들은 전투에 참여했고, 전투원으로서 우크라이나군의 합법적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밀러 대변인은 현재 쿠르스크에 있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로 진입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북한군 파병으로 러시아와 북한의 확전을 목격했다”며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싸우도록 보내는 것은 더 큰 확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10월부터 북한군이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는 러시아가 지난 8월 우크라이나에 기습적으로 점령당한 뒤 탈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으로, 북한군 병력은 이곳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를 기반으로 향후 러시아가 뺏어간 영토와 교환을 하려고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약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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