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고수가 조승연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실을 파헤쳤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하 '이한신') 9회에서는 이한신(고수 분)이 지동만(송영창)이 외부 진료 도중 무단이탈했다는 사실을 증거로 남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한신은 피습 사건을 계획해 천수범(조승연)을 병원으로 이송시켰고, "오정그룹의 감시를 피할 방법을 찾다 보니 미리 말씀을 못 드렸습니다. 어떻게 전달할 방법도 없고. 왜 그러신 겁니까? 왜 면회는 다 거절하시고"라며 물었다.
천수범은 "나 더 이상 할 말 없다. 그만 돌아가. 한신아, 나 누명 쓴 게 아니다"라며 밝혔고, 이한신은 "이제 그만 진실을 밝히시죠. 과장님이 쓴 누명 제가 벗겨드리겠습니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이한신은 천수범이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배 소장(류태호)을 찾아갔다. 이한신은 "옛이야기 좀 나누시죠. 이 볼펜 잘 알고 계시죠?"라며 과거 지명섭(이학주)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을 하기 위해 사용한 볼펜을 꺼냈다.
박진철(이도엽)은 "오늘 발견된 마약 볼펜 제보 경찰에 들어가도 괜찮으시겠습니까"라며 거들었고, 이한신은 "천 과장님 일에 대해 배 소장님이 알고 계신 모든 걸 듣고 싶습니다. 전부 다 말입니다"라며 호소했다.
결국 배 소장은 지명섭이 마약 볼펜을 반입했고, 천수범을 돈으로 매수하려다 실패하자 누명을 씌웠다고 고백했다. 당시 지명섭은 천수범의 소지품에 마약 볼펜을 미리 숨겨놨고, 경찰은 마약이 반입됐다는 제보를 받고 교도소를 수색했다.
경찰은 천수범의 소지품 사이에서 마약 볼펜을 찾았고, 천수범은 "제가 했습니다. 저 혼자 했습니다. 이번 일 다른 교도들과는 상관없습니다"라며 거짓 자백했다.
특히 이한신은 지동만이 외부 진료 도중 무단이탈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한신은 일부러 지동만이 탄 택시와 교통사고를 냈고, 택시 안에 탄 지동만을 촬영했다.
이한신은 "괜찮으세요? 손님이 아니라 탈주범이 여기 계시네. 뭐 하는 짓이라니요. 병원에 계시지 않고 왜 여기 계십니까. 교도관도 동행하지 않고 이렇게 나와 있는 거 보니까 외부 진료 중에 무단이탈. 무단이탈하셨네요. 이번 가석방 출소도 또 무산될 거 같네요"라며 경고했다.
또 안서윤은 동생 안다윤(김예나)이 지명섭에게 살해당한 장면이 찍힌 영상을 손에 넣었다. 안서윤은 영상 속 안다윤을 보고 "살아있어. 살아있다고. 야 이 새끼들아. 살아있었잖아"라며 절망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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