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앞둔 세븐틴, 2연속 ‘1000만 고지’ 넘을까

10주년 앞둔 세븐틴, 2연속 ‘1000만 고지’ 넘을까

스포츠동아 2024-12-17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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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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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데뷔 10주년을 맞는 그룹 세븐틴이 2년 연속 ‘1000만 그룹’에 도전한다.

16일 국내 대중음악 차트인 써클차트 집계에 따르면, 세븐틴의 1~11월 누적 앨범 판매량은 976만 1390장으로 나타났다. 세븐틴은 12월 한 달간 23만 8610장을 더 판매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00만 장 돌파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들의 구보 판매량도 꾸준하다는 점에서 가요계 안팎에서는 이들이 1000만 장 판매고를 무난하게 넘길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세븐틴은 올해 다양한 형태의 앨범을 쉬지 않고 발매하며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쌓아올렸다. 4월 발매한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는 기존 발표곡들이 대부분 트랙리스트를 채운 컴필레이션 음반임에도 300만 장을 넘겼다. 멤버 정한과 원우의 유닛 싱글 ‘디스 맨’도 발매 첫 주에 78만 7046장이 팔려 케이팝 유닛 앨범 역대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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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월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는 올해 발매된 앨범 중 유일하게 초동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며 세븐틴의 ‘음반 강자’ 자리를 공고하게 다졌다. 해당 음반은 11월까지 400만 장 가까이 판매됐다. 지난달 발표한 일본 싱글 4집 ‘소비기한’의 월간 누적 판매량 50만 장까지 더해지면서 이들의 1000만 기록은 한층 더 가까워진 상태다.

세븐틴은 올해 활동을 통해 아시아 인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북미 영향력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까지 얻는 데 성공했다. 앞서 ‘스필 더 필스’ 타이틀곡 ‘러브, 머니, 페임’으로 미국 유명 프로듀서 DJ 칼리드와 협업하는 등 현지 대중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이에 힘입어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 등 미국 대표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더불어 미국 ABC의 연말 디즈니 특집 방송에도 케이팝 가수 최초로 출연해 단독 무대를 꾸민다.

1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올해의 성과를 발판삼아 남미, 유럽 무대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내년 4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최대 규모 음악축제 ‘팔 노르떼’ 출연을 확정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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