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4년 12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 대표직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퇴는 그가 2023년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며, 당내 최고위원의 연속적인 사퇴로 인해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사퇴 이유에 대해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그로 인해 자신의 사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기자회견 중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으신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고, 탄핵을 지지한 것에 대해서도 지지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는 "고통스럽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탄핵이 자신의 최종 결정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의 사퇴는 국민의힘 당 내부의 긴장감과 불협화음을 반영하며, 향후 당의 방향성과 리더십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한 대표는 탄핵과 관련하여,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군대를 동원한 불법 계엄은 결코 옹호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의 사퇴 이후 권성동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내 리더십에 대한 많은 여론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당의 향후 정책 결정과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동훈 대표의 사퇴는 국민의힘의 장기적인 전략과 선거 준비에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퇴는 국민의힘이 직면한 내부 위기와 정치적 난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한 대표가 정치적으로 어떻게 평가받을지, 그리고 당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 대표의 결단은 향후 여당의 정치적 방향과 지지 기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