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잭 그릴리쉬의 마지막 득점은 1년 전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이로써 맨시티는 8승 3무 5패(승점 27점)로 5위에, 맨유는 6승 4무 6패(승점 22점)로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시티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막바지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1-2로 졌다. 후반전 리드를 더욱 벌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결정적인 순간 실수가 나오면서 패배했다.
이날 맨시티 공격수 그릴리쉬는 교체 투입됐다. 후반 32분 제레미 도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그릴리쉬의 활약은 미미했다. 패스 성공률 83%(5/6), 크로스 성공률 0%(0/3), 턴오버 1회가 전부였다. 출전 시간이 짧았던 것은 맞지만,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보여준 것이 너무 없다.
그릴리쉬가 득점 없이 맨유전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득점은 정확히 1년 전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공식 SNS를 통해 그릴리쉬가 골을 넣은 지 365일이 되었음을 알렸다.
그릴리쉬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12월 16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이다. 그릴리쉬는 선제골을 터뜨렸었다. 이후로 그릴리쉬는 몇 번의 부상과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많았고, 오락가락한 출전 시간 탓인지 득점없이 지난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이번 시즌 절치부심하고 시작했으나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1도움이 전부다. 여전히 벤치 자원으로 선발 출전은 5회에 불과하다.
맨시티가 2021년 그릴리쉬를 아스톤 빌라에서 데려오는 데에 지불한 이적료를 생각하면 맨시티 팬들의 속만 타들어 간다. 무려 1억 1,750만 유로(1,770억).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릴리쉬는 공격포인트를 볼 것이 아니고 그 이상의 것을 해주는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으나 1년 동안 득점이 없는 건 심각한 수준이다. 그릴리쉬는 윙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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