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969년부터 50여 년간 경기도교육의 중심지로 역할을 해온 조원청사를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조원청사는 경기도교육청이 2023년 6월 광교청사로 이전하면서 현재 최소한의 기능만 담당해 왔다. 그러나 증가하는 교육 행정 수요와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6월 추경예산 40억 원을 확보해 공간재구조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본관 내부 철거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도교육청 교직원 설문조사와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업무, 연수, 문화, 복지 공간을 통합한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업무 공간은 200석 규모의 스마트 환경으로 마련되며, 다양한 회의실과 세미나실이 들어서 교직원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자율적 연구 풍토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북카페 등 문화‧복지 공간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조원청사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경기교육의 공공적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진성규 인재개발지원과장은 “조원청사는 경기교육가족 모두에게 역사적 의미를 가진 공간”이라며, “새로운 경기교육을 선도할 핵심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직속기관 재배치 계획의 일환으로 경기도교육연구원을 조원청사 내 구 교육정보기록원 건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교육 정책 연구와 연수, 업무 연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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