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한 국내 최초의 부두 야시장 콘셉트 축제인 2024 구룡포 해양미식축제 ‘마켓피어나인’이 지난 15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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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피어나인’은 지난해 시범 운영 후 올해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면서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행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으며, 지난달 2일 개막 이후 행사 기간 총 5만 명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여행문화레저 전문 매체 투어코리아에 따르면, 트렌드 지수 랭킹을 보여주는 디시트렌드의 전국 축제 인기지수 순위에서 ‘마켓피어나인’은 지난 11월 개막 후 10위권에 진입 후 12월 1주 차에는 3위까지 올랐다.
인기지수는 해당 기간 구글 트렌드지수, 네이버 검색량 등 대중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마켓피어나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축제평가 설문조사에서도 30대 방문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며 2040 젊은 층이 찾는 트렌디한 축제로 인기가 많았다.
이번 축제의 성공적 개최에는 ‘마켓피어나인’만의 독창적인 콘셉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 과정에서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구룡포의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썼다.
특히 에드워드 권 셰프가 주민들과 함께 참여해 구룡포의 싱싱한 해산물을 활용해 직접 만든 다양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면서 구룡포의 맛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여기에 더해 전 연령층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전문적인 푸드트럭을 운영해 다양한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미식 체험을 제공했다.
아라광장 무대에서는 인기 가수의 릴레이 공연과 포항 지역의 아티스트들의 상설 버스킹 공연을 열어 방문객들이 구룡포항의 밤을 배경으로 공연 관람과 먹고 즐기는 오감만족의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 축제 장소인 아라광장 일대에서는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방문객들이 아로마 향수, 금속 공예, 글라스 아트, 한지공예 등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문화재단은 마켓피어나인을 찾는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난방, 방풍, 미화, 안전대책을 별도로 마련하고 현장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행사장 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행사가 끝나는 시점까지 사고 없는 안전한 행사로 종료했다.
포항문화재단은 이번 축제가 지역주민과 상인이 하나가 돼 구룡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며 향후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마켓피어나인이 구룡포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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