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내 마트 최초로 캔 형태의 논알코올 하이볼 제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신제품은 정통 하이볼 맛과 향을 구현하면서도 알코올에 대한 부담은 덜어낸 즉석음료(RTD)로, 알코올을 피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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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논알코올 하이볼인 ‘젠 하이볼 향 0.0%’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350㎖ 캔 한 개 가격은 1,980원으로 책정됐으며, 출시를 기념해 할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정통 하이볼의 맛을 살리기 위해 특별한 기술과 재료를 활용해 제작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젠 하이볼 향 0.0%’는 위스키 하이볼 맛과 향을 구현한 성인 음료로, 젠지 세대(Gen Z)를 겨냥한 제품이다. 젠지 세대는 술자리 분위기는 즐기되 알코올 섭취를 줄이려는 ‘소버 라이프(Sober Life)’ 문화를 선도하는 주요 소비층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제품 특징은 기존 주류에서 알코올만 제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논알코올 제품으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이마트는 음료 전문기업 티젠과 협력해 콤부차 특성을 활용, 하이볼 맛과 향을 재현했다. 약 3개월간 관능 평가를 거쳐 탄생한 이 제품은 탄산압과 향의 최적화로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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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하이트제로 0.00’과 오비맥주 ‘카스 0.0’ 등 무알코올 맥주가 시장을 주도해왔다면, 이마트 논알코올 하이볼은 새로운 카테고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는 이 제품이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도 술자리 분위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알코올 음료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버(sober) 라이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마트 젠 하이볼은 논알코올 주류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정통 하이볼 맛과 향을 구현한 젠 하이볼은 새로운 음료 문화를 열며, 술자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 앞장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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