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박민규 기자] 두산밥캣이 주주 환원을 강조한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오는 2025년부터 향후 3년간 최소 주당 1600원 이상의 배당을 실시하고, 연간 2회 배당에서 매 분기 배당으로 전환해 주주 환원율 40%를 달성할 방침이다.
두산밥캣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3개년 주주 환원책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2024년도 결산 배당은 주당 800원일 예정이지만, 새로운 주주 환원 정책이 적용될 내년부터는 1~3분기 각 분기 말일을 기준일로 주당 400원씩 지급된다. 2025년 4분기 결산 배당금은 주당 최소 400원이며, 주주 환원율과 시장 상황에 맞춰 추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 중 선택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밥캣은 별도의 특별 주주 환원을 통해 이달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약 466만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밥캣은 인수 합병(M&A)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볼트온(Bolt-on)' 전략과 기술 혁신을 통해 2030년 120억달러(약 16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연 평균 12% 성장한 수준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성장을 위한 투자를 자본 배치의 우선순위로 삼고, 이를 통한 결실을 적극적인 주주 환원으로 주주들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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